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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통일관 홈피에 '용공세력' 표현…관리 내실화해야"

입력 2026-09-30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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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홍기원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8.1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및 통일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통일관 홈페이지에 냉전시대의 표현이 사용된 과거 자료가 그대로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30일 서울통일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통일교육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7∼2002년 통일 및 북한관련 자료를 정리해둔 페이지에 '용공(容共·공산주의를 용인한다는 뜻)세력' 등 용어가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페이지는 베트남 전쟁과 무력통일 과정을 설명하면서 "베트남 패망의 한 원인이 남베트남에 자생한 용공세력인 베트콩을 발본색원하지 못한 데 있다", "용공세력이 자생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 등의 서술을 했다.


또 게시된 북한 정보 가운데 이미 구문이 된 내용이 적절하게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통일관은 '통일교육 지원법'에 따라 통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통일부 장관이 지정하거나 설치하는 시설이다. 전국에 총 14개의 통일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통일부는 통일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홍 의원은 "통일관은 통일부 장관이 인정하는 시설로서 교육자료 등에 관한 관리·점검 체계가 체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개별 통일관에만 운영을 맡겨둘 것이 아니라 게시 자료의 적절성과 교육자료 활용 실태 등을 살펴 통일관 제도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통일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실 제공]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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