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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지난 1일 협약문에 서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협약문을 들고 있는 제임스 피시킨 스탠퍼드대 숙의민주주의연구소 소장.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공론화 분야의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숙의민주주의연구소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평화·통일 정책 수립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3년 설립된 스탠퍼드대 숙의민주주의연구소는 '숙의공론조사' 기법을 창안했으며, 미국, 영국, 유럽연합 등 전 세계 50여 나라에서 150회 이상 국가·지역 단위 대규모 공론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통일부는 숙의민주주의연구소의 공론화 기법과 국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형 숙의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통일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숙의 플랫폼인 '홍익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11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정동영 장관은 "시민들이 객관적이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숙의' 과정이 우리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와 숙의민주주의연구소의 세계적 공론화 노하우를 결합하여, 국민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한국형 AI 숙의 공론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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