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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강원랜드, 휴일 법카 사용액 5년간 9억원…주점 결제도"

입력 2026-09-25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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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서 980만원·청과점 600만원 한번에 결제…명백한 배임"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강원랜드 직원들이 내부 지침을 어기고 공휴일 및 주점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5년간 9억원을 넘는다는 지적이 25일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이날 강원랜드에서 받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강원랜드 직원들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말·공휴일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횟수는 총 3천593건으로, 결제액은 약 9억3천386만원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억2천114만원(379건)이었던 주말·공휴일 법인카드 결제액은 2023년 1억7천330만원(779건), 2024년 2억1천824만원(877건), 지난해 2억6천721만원(97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결제액은 1억5천395만원(582건)이었다.


이 중엔 강원 태백의 한 정육점에서 한 번에 약 980만원을 결제하거나 같은 지역 청과점에서 약 600만원을 결제한 사례, 한 제과점에서 같은 날 485만원·333만원으로 나눠 총 818만원을 '쪼개기 결제'한 사례도 있었다.


와인바·이자카야 등 주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회사 차원의 모니터링이 시작된 2025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천165만원(195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랜드 법인카드 관리지침은 휴일 및 유흥·음주 목적의 법인카드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주점이지만 식사 목적으로 방문" 등을 이유로 들어 책임을 피하고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공기업 예산을 쌈짓돈처럼 사용한 명백한 배임이자 정부 지침 위반"이라며 "주말 및 주점 결제 전반에 대해 감사원 차원의 전수조사와 함께 부당 집행액의 철저한 환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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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5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