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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관광포럼 주제발표…통일차관 "환동해코스 등 새 협력구상 필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22일 "향후 정세 변화에 발맞춰 동해안 해양관광이나 환동해 지역 연계 등 더 다각화되고 입체적인 (한반도 평화관광) 협력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 한반도 평화관광 국제포럼'에서 한 축사에서 "북한이 원산갈마, 삼지연 등 자체적인 지역개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 협력모델의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교류가 오랜 기간 정체되고 대화마저 끊긴 현재 상황은 한반도 평화관광 협력을 재개하는 데 커다란 도전임이 분명하다"면서도 "과거의 구조가 해체된 지금이야말로 이전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창의적 접근법을 고민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독려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남북 간 평화관광 추진 방안으로 북한의 관광특구 정책에 연계한 다자 협력 모델을 제안하고, 실현 가능성을 토론했다.
백천호 현대아산 경협사업본부장은 "현재 대북 제재 환경, 물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속초~금강산~원산 해로관광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다가올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통일부가 작년 말 청와대 업무보고에 '창의적 구상'으로 담은 '국제 원산갈마 평화관광'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활용해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원산 등지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동해선 남측 구간 철도 등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중국·러시아·일본 연구진이 참여하는 1.5트랙 학술행사를 정례화함으로써 DMZ 및 동해안 생태보전, 다자 해양 관광 등 정치적 부담이 적은 주제를 중심으로 국제적 명분과 공감대를 선제적으로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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