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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DMZ 지뢰 추정 사고'에 "北매설 확인되면 단호 대응해야"

입력 2026-09-22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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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지뢰덧신 신고도 중상이면 北 소행…대통령 책임져야"




정점식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박수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리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당한 것을 연결 고리로 정부의 대북·안보관에 맹공을 퍼부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정 짓긴 어렵지만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북한이 여러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지뢰를 매설하지 않았나"며 "최전방에 빈총 경계 근무를 시키는 이 정권이 이런 상황을 자초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당시 박근혜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개로 단호하게 맞대응해 북한의 유감 표명을 얻어냈다"며 "그런데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도 못 한다. 정부가 북한 눈치 보느라 이 문제를 어영부영 뭉개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폭발 위치와 경위, 폭발물 종류, 매설 시점과 주체를 밝혀내야 한다"며 "대북 유화책이 북한 도발과 오판을 방조한 것이라면 책임을 분명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사고 직후 합참 설명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군이 매설했거나 북한에서 유실된 지뢰일 가능성을 낮게 보는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며 "섣불리 예단해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는 유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에서 유실된 지뢰가 원인이라면 우리 군의 탐지 경계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로 확인된다면 북한에 책임을 분명히 묻고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정치적 고려 때문에 국가 안보 원칙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부가 대북 의료 지원을 추진하는 것을 거론한 뒤 "이것이 이재명 정권 안보의 민낯이다. 우리 장병은 지뢰밭에 내몰아 발목을 잃게 하면서 지뢰를 묻은 상대에게는 93억 의료 장비를 안기려 한다"며 "북한 지뢰 매설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하고 유엔사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육군 중장 출신 4선 한기호 의원은 연합뉴스에 "우리 지뢰는 대전차지뢰, M16대인지뢰, M14대인지뢰 세 가지 유형이다. 대전차지뢰와 M16대인지뢰는 터지면 살 수 없다. M14대인지뢰는 밟은 사람만 다친다"며 "그럼 북한 것이다. 2015년 목함지뢰와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DMZ 지뢰 폭발은 북괴 소행이다. 지뢰 덧신 신고도 중상이면 아군 지뢰는 아니다. 이재명 책임져라"고 성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서천호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우리 당에서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국방위 소속 유용원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MDL 가까이 수십m 지점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목함지뢰는 우리한테는 없다"며 "25사단 지역에서만 여섯 군데 정도 MDL 남쪽에 (북한이) 지뢰 지대를 설치한 게 파악이 됐다. 25사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벌어지는 것으로 안다. 의도성이 강하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위 소속 3선 성일종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군 MDL 침범에도 군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면, 그 책임은 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이 반드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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