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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훈식 사의에 "인사검증 책임지고 물러나…문제 일단락"

입력 2026-09-21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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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반영된 파격 조치"…인사실패 수습하고 '민생 전환' 동력 삼을까




이재명 대통령 발언 듣는 강훈식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2026.9.2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박재하 오규진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를 계기로 인사 잡음을 수습하고 국정 동력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 실장이 국정 지지율 하락과 용혜인·김승원 두 장관 후보자의 낙마 등에 종합적으로 책임을 물러난 만큼 이를 반전 계기로 삼아 민생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 실장의 사의 표명에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면서도 "인사 검증 등에 대해 책임지고 문제를 일단락하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강 실장 본인이 대통령을 위해 정부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차원에서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 역시 "인사위원장으로서의 판단으로 본다"며 "대통령이 국민께 낮은 자세로 지지율 하락을 반성하는 기자회견을 하셨기 때문에 참모 중 하나가 정리하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 시스템 논란에 대해 "우리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인정한 만큼 참모진으로서 대통령의 국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다.


당내에서는 강 실장의 사의가 통상적인 정치권의 문법을 넘어선 강도 높은 조치인 만큼 이를 동력 삼아 정국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강 실장의 사의는 여의도 문법에 비춰봤을 때 굉장히 파격적인 조치"라며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반전의 의지 같다"고 밝혔다.


다른 재선 의원은 "지금 청와대는 노련한 경험자들이 대통령을 받쳐주지 못하는 '초보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이제 총선이 있는 임기 중반기의 국정운영 전략을 잘 구상할 사람이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 초기를 지나 중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기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한 의원은 "강 실장이 물러나는 것은 인사 쇄신이자 이제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뛴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정무·민정수석을 포함해 참모진이 전면 개편되는 이른바 "물갈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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