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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AI·첨단기술로 핵·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종합)

입력 2026-09-21 1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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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반기문 "자체 핵무장은 안 돼"




21일 열린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유한주 촬영]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핵,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고 방어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겠습니다."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글로벌 톱3 도시 도약을 위한 한반도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열렸다.


세계평화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평화와 비폭력, 국제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유엔(UN)이 제정했다.


포럼에는 오 시장과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한 독일·스웨덴·폴란드 대사, 통일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비영리단체 관계자, 대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요국의 안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 안전과 도시 발전,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환영사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보유하며 한반도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평화를 지키는 힘은 강해져야 하고 위기에 대한 대비는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력 충돌 외 기후변화와 재난, 감염병, 기술 등을 둘러싼 새로운 위험이 시민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오 시장은 "국경을 넘어선 신뢰와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여러 위협에 도시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시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도시외교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질서 변화 속 한반도 평화안보 전략과 도시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반 전 총장은 "자강과 한미동맹은 굳건한 안보의 두 기둥"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체 핵무장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견뎌낼 수 없고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의 명분도 상실하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은 또 "중국,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와의 관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압박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평화 통일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며 "서울이 전쟁의 폐허와 분단을 딛고 발전한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성욱 서울시 평화통일기반조성위원장은 좌장으로 나서 '한반도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위한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주한 3개국 대사는 각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대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조건들을 살피고 서울시와 도시 차원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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