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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석 전 "민생 집중" 국면 전환…"인사검증 보완" 요구도

입력 2026-09-21 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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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낙마 여진 주시…국힘 공세에 "추석 정쟁 몰이"


한동훈 역공에 집중…"특검 수준 철저한 수사 필요"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1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드라이브를 걸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환기하는 한편, 국민의힘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민생 이슈를 선점해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민석 대표는 21일 오전 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이제는 모든 힘을 민생과 정책, 현장에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매일 아침 현장에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김 대표는 민티 출연 직전 새벽 첫차가 출발하는 시내버스 차고지에 들러 기사와 버스 운영업체 대표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대표는 이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통령 기자회견의 취지대로 초심과 겸손으로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겠다"며 매달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당론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지금은 정기국회 한복판이고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챙겨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명분 없는 장외 정치와 막무가내 책임 전가를 멈추고 민생과 사법 공백 해소를 위해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을 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이 지금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장외의 구호가 아니라, 치솟는 물가와 팍팍해진 살림살이 앞에서 여야가 함께 찾아내는 해법"이라며 "국민의힘은 추석을 앞두고 정쟁 몰이를 중단하고, 국회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데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퇴기자회견 후 소통관 떠나는 김승원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6.9.19 jjaeck9@yna.co.kr


이처럼 민주당은 민생을 강조하면서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배경으로 꼽히는 탄원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며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분위기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최근 인사를 비롯한 국정 운영에 대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며 "우리 당 역시 국민의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듣고 정부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제는 집권 초반을 지나 중반기로 들어가는 시점"이라며 "청와대 내에 인사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대책 그리고 로드맵을 잘 준비해서 동일한 실수들이 반복되지 않게끔 하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도 통화에서 김 전 후보자의 사퇴를 두고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 안 한 것이 문제"라며 "인사 검증이 왜 이런 식으로 됐는지 문제를 진단해서 필요하면 인사 라인을 보강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주도해 온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겨눈 역공에도 화력을 집중하며 여론전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인사 검증을 핑계 삼아 한 의원이 쏟아낸 정치 검찰식 정치 공세는 정치 검찰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특검 수준의 철저한 수사로 위법이 있으면 확실하게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한 의원을 겨냥해 "검찰 내부 자료를 유용한 행위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와 국회 차원의 징계 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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