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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시민들이 20일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진해구 진해공설운동장에서 '100만 창원시민 총궐기대회 및 문화예술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창원 시민들을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동문, 지역 상인, 안보·보훈 단체 등이 참여했다.
진해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도 가세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80여년간 진해와 함께해 온 역사이자 자부심"이라며 "정부는 국가 안보와 지역 공동화를 무시한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군사관학교 이전이 지역경제를 위축시키고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해군사관학교와 진해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안보단체 대표의 연대사, 청년·시민 대표의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해사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서명운동 등이 진행됐고,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합창단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본대회 이후 남원로타리까지 행진하며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반대의 뜻을 알렸다.

[해사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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