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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승원 '추가 의혹' 부각하며 "자진 사퇴 아닌 도주"(종합)

입력 2026-09-19 16: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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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소취소 포기 선언해야"…김승원 의원직 사퇴·수사도 요구


장동혁, 김현지 부속실장 거론하며 "청와대 인사라인부터 쫓아내야"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9.1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야권은 19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부각하면서 "자진 사퇴가 아닌 도주"라며 공세를 벌였다.


김 전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와 '국정 부담'을 이유로 사퇴를 결단한 모양새를 취했으나 사실은 여권이 임명을 강행하려다 추가 의혹이 나오면서 사퇴 형식으로 논란이 더 확산되는 것을 덮으려고 한 것 아니냐고 몰아세운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 관련 탄원서가 지난 17일 청와대로 전달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김승원 폭탄이 더 터질 모양"이라며 "음주운전도 더 있었고, 보좌진에 대한 상습 욕설과 폭언에, 추가 청탁에, 경기도당 회계부정…그리고 역시나 성추행까지. 민주당 종특이란 종특은 다 모아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김 후보자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된 인사'라고 한 것을 거론하면서 "김 대표, 보는 눈이 있다"라고 지적한 뒤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 라인부터 쫓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 아! 인사 라인이 김현지였지"라고 언급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탄원서가 청와대에 들어간 날이 17일인데, 대통령은 어제(18일)까지 임명을 저울질했다"며 "민주당과 청와대는 이 인사 참사부터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김 후보자의 눈물 답변에 민주당 의원도 울먹인 것을 거론하며 "보좌진이 성추행 의혹을 적어 냈는데, 민주당은 눈물만 흘렸나"라고 비판했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이 없는 비리 범죄 혐의"라며 "김승원 후보자 사퇴는 자신의 추가범행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한 도주였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장관 후보자 사퇴로 덮을 게 아니다"라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잡한 내용들"이라며 "저도 그런 음주, 성 비위, 갑질 문제에 관해서 어떤 실체가 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부터 간접 제보를 받고 확인 중이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추잡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스스로 고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김 전 후보자의 사퇴와 무관하게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소 취소 포기 선언'을 하라고 압박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선봉장 김승원 후보자가 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김승원 후보자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장관 후보자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기관에서 계속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라는 국정 제1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공소취소 작전의 선봉장을 교체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며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퇴는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쥐약 게이트'와 각종 비위 정황은 장관 자격 미달을 넘어 국회의원직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엄중한 범죄 혐의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김현지 부속실장의 인사 농단 주장까지 나온 이번 인사 참사는 예견된 인재"라며 검증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 보직 해임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또다시 '재판 지우기' 꼭두각시를 앉힌다면 제2, 제3의 김승원 사태는 반복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바꿔야 할 것은 후보자의 이름이 아니라 지명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의원, 소통관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한 19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9 jjaeck9@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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