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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누가 돼 마음 아파"…김승원, 담담하게 3분 사퇴 회견

입력 2026-09-19 12: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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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포기하지 않는다"며 억울함 호소도…추가 의혹 가능성 질문엔 '무답'




김승원 후보자 자진 사퇴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6.9.1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신약 청탁 로비 의혹 등으로 정치권의 중심에 섰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인 19일 자진사퇴로 물러났다.


지난달 30일 후보자 지명 후 이날까지 이어진 국민의힘 등 야당의 낙마 공세 끝에 이뤄진 이날 회견은 3분만에 끝이 났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기류는 이날 오전 10시 좀 넘어서부터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취임 한 달 기념 기자단 티타임 일정이 21일로 예정됐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순연된 가운데 김 후보자가 사퇴 회견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다.


이후 민주당은 이날 10시 30분께 김 후보자의 11시 기자회견 일정을 언론에 공지했다.


김 후보자는 회견 예정 시간을 4분 앞두고 국회 소통관 건물로 들어섰다.


회색 양복에 회색 넥타이 차림을 한 그는 한 손에 회견문이 든 파일을 든 채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까지 걸어갔다.


입을 꽉 다물고 연단에 오른 김 후보자는 마이크를 정돈한 뒤 취재진을 둘러보고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때 가족 관련 의혹 제기에 '눈물 답변'을 했던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표정 변화 없이 3분간 후보작 사퇴 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결백함을 거듭 밝혔다.


회견문 낭독을 마친 김 후보자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 뒤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곧바로 회견장을 나섰다.


기자회견장 건물 밖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사전 교류나 당 지도부와의 논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입장문 발표로 갈음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통령님께 누가 되는 것이 가장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추가 의혹 제기 여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도 "모든 사안에 대해 더 말씀드릴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한 뒤 차량에 탑승, 국회를 떠났다.




김승원 후보자 자진 사퇴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6.9.19 jjaeck9@yna.co.kr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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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15: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