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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 급식 식품비 전국 최저…서울과 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26-09-16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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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끼 서울보다 933원 적고 중·고교도 전국 16위…"지자체 지원 확대해야"




초등학교 급식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지역 초등학교 급식 한 끼 식품비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전 초등학생 1인당 한 끼 식품비는 3천620원으로 전국 최저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4천553원)과 비교하면 한 끼당 933원 적었다.


서울과 대전의 격차는 지난해 775원에서 올해 933원으로 158원(20.4%) 늘었다.


지난해 대전의 초등학교 식품비는 3천570원, 서울은 4천345원이었다.


대전은 중·고등학교 식품비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중학교는 4천490원으로 전북(4천468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고등학교도 4천760원으로 전북(4천570원) 다음이었다.


충청권에서는 초등학교 기준 충북이 4천322원으로 전국 2위, 세종이 4천295원으로 4위였으며 충남은 4천20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대전의 식품비가 낮은 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지원 규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 식품비는 교육청이 편성하는 기본 식품비와 지자체가 친환경·지역산 식재료 등을 위해 추가로 지원하는 비용으로 구성된다.


대전의 초등학교 기본 식품비는 3천240원으로 전국 13위였지만 지자체 추가 지원이 380원에 그치면서 전체 식품비는 전국 최하위로 내려갔다.


반면 경북은 기본 식품비가 2천82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지자체가 1천500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전체 식품비는 4천320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한 의원은 "무상급식이 전국으로 확대된 지 오래됐지만 학생들의 식판에는 여전히 사는 지역에 따른 격차가 남아 있다"며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과 의지가 아이들의 한 끼를 가르는 또 다른 불평등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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