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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중앙아 3개국에 '자원·에너지·AI 협력' 제안(종합)

입력 2026-09-15 2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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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비즈니스 행사서 협력 강화 기대…"기술과 자원 결합"


카자흐 84건·우즈베크 5건·투르크멘 14건 MOU 체결




축사하는 한성숙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9.15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5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중앙아 3개국 대통령과 연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라운드테이블 행사 축사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이고 핵심 투자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 첨단 기술과 혁신을 향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면서 '핵심 광물·에너지 전략적 공급망 구축', 'AI·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신산업 선도', '청년 혁신 생태계 확장'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 총리는 사전 환담에선 토카예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포함한 고려인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점에 사의를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과거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켜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주요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온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AI 협력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현대엔지니어링-카작가스 간 카라차가낙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삼성E&A 파블로다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협력 등 양국 기업·기관 간 84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한-우즈벡 협력 프로그램 갱신 MOU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동호 한국국제협력단 이사대행과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2027-2029 협력 프로그램 갱신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2026.9.15 jeong@yna.co.kr


한 총리는 이어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선 "풍부한 자원, 젊고 우수한 인재, 강한 개혁과 혁신 의지를 가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이 가진 기술·자본이 결합된다면 양국의 미래는 더욱 든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협력 MOU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로 제조 현장을 혁신하고 전문인력도 함께 양성하며 협력을 확대하자"며 "핵심광물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서 한국이 가진 광물 가공·소재화 기술과 결합해 우리가 우즈베키스탄의 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함께 간다면 핵심 광물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환담에서 교통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넘어 AI 디지털,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 경제 협력을 심화해가기로 했다.


이날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관 간 5건의 MOU가 체결됐다.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는 핵심광물의 탐사·평가와 활용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개발 참여로 연계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 한-투르크메니스탄 포럼 축사에선 "석유화학과 물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선 건조에서 시작된 협력이 카스피해 항만 현대화와 친환경 교통, 스마트 물류로 확대되고,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스마트시티 개발에도 접목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와 환담에서 "한국 기업의 에너지, 인프라 및 교통·물류 분야 진출로 양국 실질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 국민과 가족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양측 사이 카라쿰 운하 현대화, 교통·수송, 광케이블 생산, 강관 생산, 가스시설 유지보수 등 14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경제 행사에서 논의된 협력 사업이 실질적인 수출·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 진출 기업의 사업 활동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념 촬영하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감사장을 들고 한성숙 국무총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15 jeong@yna.co.kr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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