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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재단법인 고하(古下)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현병철)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고하의 재일 유학, 세계정세 인식과 민족독립운동'을 주제로 고하 송진우 선생 추모 특별학술대회를 열었다.
신명호 부경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1910년대 후반 3·1운동의 기획 및 전개 과정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과정에서 중앙학교 그룹과 제2선 지도부가 수행한 주도적 역할을 송진우를 중심으로 조명했다.
신 교수는 송진우·김성수를 중심으로 한 중앙학교 그룹이 국내외 세력을 아우르는 '민족 대연합 전선'을 구축해 1910년대 후반 민족운동이 가능했으며, 민족 대표 33인의 자발적 수감 이후 마련된 '제2선 지도부'의 실질적 대표로서 송진우가 국내 항쟁의 지속과 조직적 투쟁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이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은 국내 제2선 지도부의 사전 기획과 촉탁에 의해 구체화한 결실이었다"며 "송진우와 중앙학교 그룹은 3·1운동의 실질적 기획자이자 제2선 지도부를 조직, 상해 임시정부 수립을 기획·추인함으로써 한민족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출범시킨 핵심 주체였다"고 평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송진우 선생의 손자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도 참석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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