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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용혜인 사태 계기 '비례대표제 악용 방지' 논의해야"

입력 2026-09-14 1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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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민주당 뒷거래에 기본소득당 원내로…준연동형 비례제 폐지법안 곧 발의"




대정부 질문하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정치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6.9.9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4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겸직 논란 등이 제기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 "이번 용혜인 기본소득당 사태를 계기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비롯한 비례대표 제도 악용 방지를 위한 재검토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성평등가족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 의원의 기본소득당 같은 '특혜 꼼수 기생정치 괴물'의 탄생을 원천 차단하고, 왜곡된 민의를 바로잡고 선거법을 정상화하기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조속히 대표 발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여당이던 2019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을 강행 처리할 당시 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나 의원은 "2019년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으로 강행 처리하기 위해 준연동형 비례제를 군소정당들과 야합했다. 정당한 저항에 나선 우리에게 억지 '빠루 프레임'까지 뒤집어씌우며 여론을 호도했다"며 "그때 뒷거래 결과가 검찰 해체와 오는 10월 2일 시행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준연동형비례제 뒷거래로 인해 민주당 2중대, 기생정당, 기본소득당과 진보당이 원내에 입성했다"며 "준연동형비례제의 기괴한 비례대표 의석 계산 방법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제도로 어떤 표도 받지 못할 정당들이 위성정당을 통해 원내에 입성할 가능성을 열어뒀고, 연간 십수억원씩 국고보조금을 꼼수로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전날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사퇴한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 등 진보 세력과의 연대 및 정치 개혁 논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이번 사퇴를 대가로 그들 사이에 또 다른 선거판 뒷논의가 오갔음이 농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 장관직 사퇴 대가로 도대체 어떤 '선거법 개악' 뒷거래를 약속한 건가. 용 의원에게 차기 총선 비례대표 3선 제안을 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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