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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미래기금 질의에 쟁점 회피만…청문회서 단호히 대처할 것"

정부가 2026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 8월 3일 오후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배준영 간사를 비롯한 야당 재정위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세제 개편안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인사청문회를 단순 통과 의례로 삼으려는 의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청문회는 장관으로서 부처를 이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는 공론화의 장"이라며 "하지만 정부·여당은 단 한 명의 증인과 참고인도 채택하지 않았다. 증인 '입틀막' 청문회이고, 결국 국민 '귀틀막' 청문회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후보자가 제출한 서면답변 역시 핵심을 비켜 가거나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라고도 지적했다.
예컨대 이 후보자는 100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어느 정도 위협을 감수할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고, 국가채무 증가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의 핵심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종합적으로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경기 과천 아파트의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는 "17년 이상 장기 보유했고 평생 1주택자로 살아왔다"며 쟁점을 회피했다고 의원들은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런 부실한 태도를 보면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않으려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일방통행식 '묻지마'·'국민 무시' 청문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공]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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