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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힘모을 시점에 盧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황당하다"

입력 2026-09-14 08: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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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쓴소리' 秋에 "與중진 발언이라 생각 안할 것…본인 설명 필요"


용혜인 사퇴엔 "법 위에 민심 있는 거 아닌가…법만으로 인사 판단하지 않아"




고위당정협의회,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 TV'에 출연해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흔드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게스트로 나온 도올 김용옥 선생이 이 대통령에 대해 "새로운 리더십에 적합한 인물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다고 본다"고 말한 뒤 나왔다.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최근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기조 아래 단합해야 함에도 오히려 대통령을 향한 당내 일각의 비판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내란 세력 등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낸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도 "사람들이 민주당 중진의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누가 발언했는지 알리지 않은 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저 발언을 들었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까"라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에 대해선 추 지사 본인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도 했다.




인사말 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수원=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zone@yna.co.kr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한 바 있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검찰 출신인 김지용 변호사가 지명되고, 검찰 개혁이 미진하다고 주장하며 나온 발언이었다.


김 대표는 전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앞서 용 후보자에게 사퇴를 권유한 사실을 두고는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과 국무위원) 겸직이 불법은 아니지만 법에 맞느냐와 별도로 '그건 아닌 것 같다'는 국민의 의견이 있었다"며 "인사 판단을 꼭 법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기본소득당 등 진보 정당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은 합당할지 연대할지 논의해 상호 입장을 맞춰봐야 하지만,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 진보당은 무조건 연대하기로 돼 있다"며 "진보 연대는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파일럿 방송을 마치고 이날 공식 방송을 시작한 '민주당 TV'(민티)를 두고 "민티의 연원은 이 대통령이 (201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며) 차에서 했던 방송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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