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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4당 "정부, 호르무즈 '파병 불가' 선언해야"

입력 2026-09-11 14: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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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4당, 호르무즈 파병 검토 철회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진보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검토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 2026.9.1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연솔 기자 =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진보 성향 4당은 11일 정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파병 불가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보4당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파병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동맹이 망하고 한국이 망하는 것처럼 벌이는 공포 마케팅을 당장 관두라"며 "안보 외교를 맡아 이 일을 주도하는 인사는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한다면 과거 윤석열 정권의 우크라이나 파병 타진보다 국가적·민족적으로 훨씬 더 큰 악수를 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전쟁에) 한번 발을 들이면 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진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더는 저울질하지 말고 파병 반대 결단을 국민 앞에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도 "실용주의를 자처하는 이재명 정부가 우리의 안전과 경제를 위협하는 선택을 검토하다니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호르무즈 파병은 단순한 파병이 아니라 전쟁 범죄에 가담하는 반인권적·반인륜적·반인류적 행위"라며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eon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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