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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범죄수사국 요청 일주일 만에 검거…부산경찰청에 감사장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미국 해군 군함이 정박한 부산항 보안구역에 몰래 침입해 낚시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형법상 건조물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C씨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와 B씨는 부자지간으로 지난 5월 2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남구 우암동에 있는 부두에 침입해 낚시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달 6일 오후 4시 50분께 낚시를 하려고 같은 장소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해당 부두는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이 정박한 보안 구역이었다.
미 해군 범죄수사국(NCIS)은 같은 달 26일 부산경찰청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NCIS의 공문을 접수하고 일주일 만에 3명을 모두 검거했다.
이와 관련해 NCIS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장 일행은 11일 부산경찰청을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부산경찰의 이번 신속한 대응과 조치는 향후 미 해군 소속 함정 등 국내 MRO 사업 전반에 안전을 보장해 줄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과 긴밀한 실무 협력의 진정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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