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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韓사찰' 주장에 "직원, 지나치다 즉흥질의…엄중 경고"

입력 2026-09-10 2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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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찰'이나 '총리의 지시' 등도 전혀 사실 아니다"




대정부 질문 한동훈 의원과 한성숙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마친 뒤 한성숙 국무총리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 도중 국무총리실 직원이 소속을 밝히지 않은 채 일반인인 것처럼 질문했다며 야당 의원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2026.9.10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총리실은 10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기자회견 중에 총리실 직원이 개입했다며 '사찰'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이날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서 "A 과장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이던 (한동훈 의원의) 기자회견 현장을 동료와 함께 우연히 지나치다 즉흥적으로 궁금했던 점을 질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석이 제한된 기자회견장에 의도적으로 잠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 과장이 단체 대화방을 열고 질의한 이유는 자신이 올린 한 의원의 SNS 문구를 정확히 알기 위함이었다"며 "따라서 한 의원 측에서 주장하는 '의원 사찰'이나 '총리의 지시' 등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다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현직 공직자가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한 것은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의원이 이날 취재진과 질의응답 하는 과정에 총리실 소속 A 과장이 개입해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총리님 + 주요간부방'이라는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휴대전화에 띄운 채 한 의원의 한성숙 국무총리 비판에 대해 질문했고, 한 의원이 신분을 확인하려 하자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해당 남성의 신분이 총리실 소속 과장이라고 밝히고 "질의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서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다"며 "기자인 척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한 거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한 의원이 한 총리에게 해당 사안을 거론하며 '야당 국회의원 사찰'이 아니냐 비판했고, 한 총리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도 '사찰' 주장에 대해선 '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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