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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협위원장 36곳 오늘 공모 마감…비례의원들 '머뭇'

입력 2026-09-09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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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이동섭' 등 용인갑 경쟁구도…강릉엔 지역 정가 인사들 몰려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 입장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희용 사무총장과 함께 입장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4.1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노선웅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위원장이 공석인 36개 지역구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한다.


이번 사고당협 공모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도입한 '당원 직선제'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어서 당 안팎의 관심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조직위원장 선정 공고를 시작해 7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광진갑·동대문갑·중랑을·성북을·관악갑 등 5곳이 공모 대상 사고당협이다.


인천 2곳, 경기 10곳, 강원 1곳, 대전 1곳, 충북 1곳, 충남 1곳, 전북 5곳, 전남광주 7곳, 경남 2곳, 제주 1곳도 공모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관심을 끄는 곳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물러난 경기 용인갑, 권성동 전 의원이 5선을 지낸 강원 강릉 등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강릉은 지역 정가부터 법조인 출신까지 신청자가 대거 몰리는 양상이다. 내년 4월 보궐선거 개최가 확정된 곳인 만큼 보선 공천에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직을 두고 경쟁이 달아오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용인갑엔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국기원장을 지낸 이동섭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지역구 의원을 지낸 이우현·정찬민 전 의원 등이 신청서를 접수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동혁 대표 지도부 인사 중 이번 공모에 나선 것은 양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이른바 '원외 당권파'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과 달리, 아직은 움직임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대다수 지역구에서는 전·현직 기초단체장, 시·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협 안착'도 관심 대상이지만, 역시 신청은 저조한 양상이다.


당 관계자는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두명 정도 거론되는 이름이 있지만, 오전 현재 신청자는 없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이 아직 1년 8개월이나 남은 데다가 사고 당협만 모여 있어서 '매력적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 등이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당원 직선제가 처음 적용되는 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다는 게 내부의 해석이다.


당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애초에 상당수가 '험지'로 분류되는 곳들이어서, 비례대표 의원들 입장에서는 더욱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보는 기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말로 예고된 당무감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표밭이 안정된 지역구가 추가로 열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비례대표 의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공모는 현역 의원인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상태인 3곳(부산 사하을·대구 달서병·울산 울주)과 직무 정지 상태인 1곳(경남 마산회원) 등 4곳은 빼고 이뤄졌다.


또 지난 5일 이용 전 의원이 사퇴한 경기 하남갑 역시 이번 공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통화에서 "사고당협은 '사고' 상태인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에는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에 집중하고 연말에 도전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당 조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공모 마감 후 서류·면접 등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복수의 신청자가 있는 경우 당원 직선제를 거쳐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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