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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설립자 "김승원에게 이 정도 민원은 상관없다 생각해"

입력 2026-09-09 0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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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 교수 라디오 인터뷰…"특별한 청탁이라 생각 못해"


"한동훈 녹취록 황당한 내용, 짜깁기된 것 같아"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 출근

(서울=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9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당사자인 제넨셀 창업자 강모 교수가 "특별한 청탁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이 정도 민원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교수는 9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에게 500만원 후원금을 입금하려던 것과 관련해 "대가성이라고도 생각을 못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브로커 양모씨에 대해 "어느 날 본인(양씨)이 김승원 의원하고 친분이 있고 그래서 정치후원금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 정도는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후보자의 후원금 계좌가 한도를 채운 탓에 실제 입금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 교수는 "한도가 찼더라고 얘기했더니 실제로 김승원 의원한테 양씨 통해서 확인했더니 '굳이 안 해도 된다'고 그래서 '예' 그러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브로커 양씨와 김 후보자를 함께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제안은 있었다"면서도 "굳이 어려운 민원 내용도 아니고 김 후보자나 저도 서로 바쁘지 않나. 나중에 식사나 한번 하자고 그냥 미뤘다"고 말했다.


"만난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고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라고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제넨셀이 만든 코로나19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지 못해 "답답함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양씨가 김 후보자를 통해 식약처장과 연락한 뒤에도 막혀있던 부분이 풀리지 않았다는 것이 강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실제 원래 시급을 요하는 건은 (임상시험 승인이) 15일이고 통상은 30일인데 33일이 걸렸다. 늦더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그냥 저도 답답함에 '그래 한번 도와줘'라고 얘기했다. 우리나라 식약처 시스템이 로비나 이런 거로 뭔가가 해결되는 그런 비상식적인 나라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선 "제가 보기에도 좀 황당한 내용들이어서 짜깁기된 것 같기도 해서 잘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분만 보면 한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는데 전체 맥락을 보거나 또 글로 보면 어감을 못 느끼지 않나"라며 "대화의 취지가 왜곡될 수도 있고 실질적 대화나 전체 내용을 보면 주장하는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교수는 양씨와 관계에 대해 선배 교수 연구실에 박사과정으로 진학한 양씨를 소개받았다면서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저희가 연구한 결과가 마케팅이나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친밀한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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