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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최근 한 달간 MDL 20여회 침범…거의 매일 반복돼

입력 2026-09-09 0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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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DMZ 작업 재개하면서 침범 식별"…경고사격 등 대응


軍, 유엔사에 정전협정 위반 조사 요청…유엔사 "DMZ 내 활동 감시 중"




적막한 DMZ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이 쌓은 방벽 일대가 적막하다. 2026.9.8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북한군이 최근 한 달간 군사분계선(MDL)을 20회 넘게 월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달 중순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부전선에서 MDL을 월선한 뒤,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MDL 월선을 수시로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한군이 MDL에 근접하는 등 침범 징후가 있으면 경고방송을 하고, MDL을 침범하면 경고사격을 실시하며 퇴거 조치한다.


군은 최근 북한군 침범 사례 대부분에 대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한다.


작년 한 해 북한군의 MDL 침범 횟수는 총 17회였는데, 올해 들어선 한 달 만에 작년보다 더 넘어온 셈이다.


합참 관계자는 "올해 미작업 구간에 대한 작업활동이 진행되면서 침범활동이 식별됐다"며 "북한군 활동변화나 특이활동에 의한 침범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2024년부터 MDL을 국경선화 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불모지 작업 및 철책 설치, 지뢰매설 등 작업을 벌이면서 MDL 일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한군의 MDL 침범은 주로 동부전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조로 추정되는 북한군 수 명이 동부전선 특정 구간에서 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측이 경고사격에 나서면 물러나는 식이라고 한다.


군은 최근 북한군의 MDL 침범 증가에 대응해 DMZ 내 감시장비를 더 북쪽에 설치하는 등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유엔군사령부에도 북한군의 MDL 침범에 대한 정전협정 위반 조사를 요청하고, 남북 간 MDL 기준선 불일치 등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조율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 측은 "정전협정에 따라 DMZ 내 활동을 지속해 감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조사나 구체적인 작전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정전협정을 준수·이행하고 오판의 위험을 줄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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