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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정부기조와 정면 배치…지역구 공공주택 공급엔 반대하기도"
이소영측 "5년간 실거주, 갭투자 아냐…공급 반대 아닌 위치 조정"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9월 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비거주 1주택'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하며 10년간 약 7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는 등 갭투자성 임대를 했다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9일 주장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분석한 이 후보자 재산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6년 2월 채권최고액 1억8천만원의 대출을 끼고 서울 홍제동 아파트를 4억9천만원에 구입했다.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소유한 아파트와 같은 단지의 동일 평형 호수는 올해 7월 11억9천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전세 계약은 지난 달 26일 매입가보다 1억5천만원 높은 6억4천만원에 체결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120∼13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는 실제 약 3억5천만원의 자금으로 집을 구매해 10년 사이 약 7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2019년 6월 해당 아파트를 임대로 내놓은 이후 7년간 실거주하지 않았다.
비거주 1주택 장기 보유를 '투기적 갭투자'로 규정하고 증세를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투자를 해왔다는 것이 최 의원 지적이다.
나아가 2020년과 2026년 정부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과천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밝히자 앞장서 반대하는 등, 이 후보자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해 '무주택 실수요자'를 외면했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부·여당이 평소 강조해온 무주택 실수요자 보호·비거주 주택 규제 원칙이 장관 후보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인사청문회에서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해당 아파트 구입은 갭투자 목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중기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후보자는 2015년 12월 홍제동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취득해 약 5년간 실거주했다"며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같은해 3월 의왕으로 거주지를 옮겨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구 공공주택 건설 반대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2026년 경마장 (이전에) 찬성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2020년에도 동일 세대수로 위치를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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