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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씨·정판사 증인으로 나와야"…龍에는 '농장·아파트 시도당' 공세
"법무장관 후보자가 수사대상…'비선실세 인사' 참담한 결과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7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사건 관계자들을 모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낙마 공세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또 이번 개각을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주축이 된 '비선 인사 농단'으로 정의하며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 "김승원 로비의혹 관련자 청문회 불러야"…龍에 '농장·아파트 시도당' 공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 씨와 제약사 '제넨셀' 대표 강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정모 판사 등을 모두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며 맹공을 펼쳤다.
4선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빠 청탁'이 진실이 아니라고 자신한다면 민주당과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며 "검찰이 실형을 계획하다가 기소유예로 틀었다는 의혹도 담당 검사에게 직접 진실을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관련 수사자료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핸드폰 포렌식 녹취록, 기소 계획서 등 검찰 기록물이 어떤 경로로 검찰 출신 의원에 의해 공개됐는지 수사 검사와 책임자를 불러 확인하면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브로커 양모 씨와 강모 씨, 정 판사를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며 "큰 그림에서 보면 제넨셀, 세종메디컬까지 연계된 사기·주가조작 범죄다. 김 후보자가 주가 조작의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제넨셀의 '대북송금' 연루 의혹을 언급하며 "검은 커넥션의 연루자들을 모두 증언대에 세워 국민 앞에 진실을 해부해야 한다"며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인 KH그룹 배상윤은 해외 공조로 빠른 시일 내에 체포해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언더조직' 논란 등을 고리로 낙마 공세를 이어갔다.
김정재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총 1억5천여만원의 교부금을 받아 간 기본소득당 전국 시·도당 10곳 중 6곳의 주소지가 실제로는 농장이나 아파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진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법에 따라 5개 이상의 정상적인 시·도당을 갖추지 못했다면 정당 등록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당원 수를 부풀리거나 사무소 소재지를 허위로 등록했다면 형사 처벌 대상도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인사 실패' 배후에 김현지"…강신철 '장남 부동산' 공세도
국민의힘은 장관직 후보자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인사 실패'의 배후에 김현지 부속실장이 있다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대한민국 법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경찰의 재수사 대상에 오른 초유의 사태"라며 "용 후보자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총 5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인사 라인을 짓뭉개고 비선 실세가 국정을 주무른 '인사 농단'의 참담한 결과물"이라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김 실장을 증언대에 세워 비선 인사의 추악한 전모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김 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와 관련해 "국민의 부름에 응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5선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 인사 시스템의 기준은 오직 이 대통령의 심기를 보전하고 앞장설 수 있는 인물인지를 따지는 것이냐"며 "그것도 아니면 '만사현통' 김현지의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임종득·한기호·성일종·유영하·유용원·강선영 등 국방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에게 제기된 철거민 편법 청약 의혹과 장남의 7억원대 분당 양지마을 상가 취득 논란에 대해 "왜 유독 실수가 부동산에서만 반복되는 것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수십만 장병에게는 규정과 원칙을 요구하면서 후보자 자신은 실수라고 넘어간다면 제대로 영이 선다고 생각하나"라며 후보자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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