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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지마 유골에 조선인 있나"…시민단체, 외교부 등에 공개질의

입력 2026-09-07 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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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몰자 유골 23위 수습…"전투 당시 조선인 일본군에 동원"




'이오지마 전투 성조기 게양' 재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가 최근 일본 이오시마에서 수습된 전몰자 유골에 조선인 희생자가 포함됐는지 확인해달라고 정부에 공개 질의한다.


시민단체 '장생(조세이) 탄광 희생자 귀향추진단'은 7일 외교부와 행정안전부에 이 같은 내용의 공개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4일 이오지마에서 수습된 전몰자 유골 23위를 인도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중간쯤에 있는 섬이다. 1945년 미군이 일본군과 격전 끝에 섬을 점령하고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졌다.


추진단은 이오지마 전투 당시 조선 국적 사람들 상당수가 일본군에 동원됐다면서 이들의 유골이 현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이번에 수습된 유골 23위 가운데 조선인 희생자의 유골이 포함됐는지 일본 측에 공식 확인했는지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유골에 대한 DNA(유전자) 감정이나 신원·국적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지, 한국인 희생자 명부와 대조하고 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조선인 추정 유골이 확인될 경우 한국 정부가 보유한 강제 동원 희생자 관련 명부와 유족 DNA 자료를 활용해 신원 확인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도 물었다.


추진단은 이오시마 유골 수습과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골 문제를 연계하면서 한국 정부가 일본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추진단 대표인 최봉태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한국 정부가 수습된 유골 가운데 조선인 희생자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신원 확인과 유족 봉환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오지마 건은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골 문제와도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일본 조세이 탄광 갱구 광장

(우베[일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 탄광 갱구 광장.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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