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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개 브로커 문자에 '송영길·최의원' 등 언급…"팩트 공개가 진짜 공익"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9.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사건의 주요 인물인 브로커 양모 씨와 해당 제약사 대표가 다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 오빠 독약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였다"며 관련 문자 내용을 게재했다.
공개된 문자들에 따르면 제약사 대표 강모 씨는 2021년 10월 8일 양 씨에게 "19일 이전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 되실 때 찾아 뵙자. 식사 아니더라도"라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양씨는 "내일 최 의원님 우리 삼실(사무실) 와요 1시. 지금 승원옵(오빠)은 국감 때문에 끝나야 한다는데 제가 최 의원님 쪼르께요(조를게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고 답한다. 최 의원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자 강씨는 "그럼 최 의원님 뵈면 화요일 식약처 보완요청서류 다 제출 완료하니, 그 주에 승인 좀 해달라고 부탁해줘"라고 요청했다.
양씨는 "오전에 승원오빠에게 설명은 했어요. 10억 예상하나 안 될 수도 있어서 8억 정도 투자되지 않을까 하는 말로 저도 기회 되는 거라고 숫자 말한 건 승원오빠밖에 없어요. 2명 확인했는데 말한 사람 없고 김 의원님밖에 없어요. 다만 수수료 그런 거 아니고 투자해주신다고 한 거예요"라고 언급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 독약 로비를 '공익' 민원이라고 억지 쓰기로 결정했으니 진짜 '공익' 민원인지 '민주당 오빠들 동원한 사기'인지 문자메시지들을 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해달라"며 "승원오빠 말고도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 '최의원님', '김의원', 양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절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 의원님'도 식약처 승인에 관여한 것처럼 보이는 대화가 오간다. 브로커 양씨가 김 후보자에게 식약처 승인되면 양씨가 8억에서 10억 이익 본다는 얘기도 했다고 한다"며 "저런 사람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되는 걸 막기 위한 팩트 공개야말로 '진짜 공익'"이라고 강조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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