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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는 2년 연속 불참…"해양·공중·사이버 등 공동대응능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한미일 3국의 함정들이 지난 1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5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2025.9.17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훗사<일본 도쿄도>=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일이 7일부터 정례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한미일 3국 주요 해양 및 공중 전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이지스구축함 등 함정 6척과 해상초계기,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해군에서는 7천600t급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율곡이이함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측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7천700t급)과 구축함 아사히함(5천100t급), P-1 해상초계기, SH-60K 헬기, F-15 전투기 등이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아울러 미 해군 7함대는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6천900t급)이 부산에 입항했다고 이달 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했는데 이번 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3국 이지스함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이 통상 프리덤 에지의 핵심이다.
다만 미 항공모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항모는 앞서 2024년 6월과 11월 각각 개최된 1, 2차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참여한 바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 장기화 속에 일본에 주둔하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을 중동으로 차출했다. 중동에서 장기간 작전하던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조지워싱턴함과 교대해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복귀 중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 기간) 공동으로 훈련통제단을 운영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훈련을 통제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합참은 "3국은 훈련을 통해 해양·공중·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전 역량과 공동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견고하고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2023년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정례 다영역 훈련 실시에 합의한 데 따라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가 네 번째로, 다양한 영역에서 한미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겨진다.
한국 합참은 "이번 훈련은 국제법 및 규범을 준수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훈련 목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를 강조해 왔다면,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해양 팽창을 비롯해 보다 광범위한 역내 위협 대응에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지난달 보도자료에서 이번 훈련 목적을 "3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용인하지 않는 안보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도 이번 훈련의 발전과 3국의 협력 지속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안보 수호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앞서 강조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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