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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용혜인 공세에 대동단결…잠잠해진 국힘 계파갈등

입력 2026-09-06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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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비주류 계파 떠나 낙마 공세 올인…지지율도 일부 상승


리더십·노선·징계 등 이견 여전…언제든 내홍 재발 가능성




악수하는 장동혁 대표·한동훈 의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6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8.25 [문화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내홍을 거듭하던 국민의힘이 인사청문 정국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원팀 모드에 들어간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비롯해 당 내외 주요 인사들이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공세에 앞장서면서 내부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잠잠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 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다소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다만, 장 대표의 리더십과 지도부의 노선을 둘러싼 당내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비주류 인사 징계 및 당협 위원장 직선제 등 내홍의 불씨들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고위원회의 향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9.3 nowwego@yna.co.kr


◇ 연말까지는 당내 이슈 소멸?…張·韓, '이심전심' 대여 공조


8·30 개각 이후 인사청문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장 대표와 한 의원이 사실상 대여 공세에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 장관 출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불법로비 의혹 공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장 대표도 한목소리로 김 후보자 때리기에 가세하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한 의원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친한계 비판에 앞장서 왔던 안철수 의원도 최근에는 용 후보자 및 김 후보자 등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도 김 후보자를 겨냥해 "남이 하면 패가망신이라더니, 내가 하면 공익민원이냐"며 공격 전선에 뛰어들었는가 하면,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개각 명단을 보면 이 대통령이 잘못된 정책을 바꿀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했던 부산 4선 김도읍 의원은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내정돼 오는 14일 열리는 김성수 후보자 청문회를 이끌며 인사청문 정국의 한 축을 맡는다.


이런 가운데 당권파와 사사건건 부딪쳐온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정부·여당의 실책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면서 당내 현안에 대한 목소리는 잠시나마 소거된 분위기다.


당권파를 견제해온 개혁성향 비주류 모임 '대안과 미래'도 창립 멤버이던 권영진 의원이 '멱살 논란' 이후 탈퇴하면서 모임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청문회가 마무리되면 곧 추석 명절과 10월 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와 의원들의 시선은 저마다의 지역구와 상임위로 쏠릴 수밖에 없다.


이후에는 12월 초까지 예산 국회가 진행되면서 세법 및 슈퍼 예산 문제를 놓고 여당과 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3 eastsea@yna.co.kr


◇ 숨고르기 들어갔지만…당협위원장 직선제 등 곳곳에 도화선


국민의힘 내 갈등 요소 자체는 여전하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조경태·서범수·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한 가운데, 서·권 의원은 징계에 불복해 당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고 진 의원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한 건 조 의원뿐이다.


당내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면 사법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충돌은 격화할 수 있다.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도 숨은 암초다.


장 대표는 당초 전체 당협위원장을 책임당원 투표를 통해 전면 재선출하려다 한발 물러나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에 한정해 직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직위원장 공모가 확정된 사고당협 36곳 가운데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원 강릉,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물러난 용인갑 등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경쟁 구도가 짜이면 전선이 넓어질 수 있다.


중진들의 행보도 주목할 대목이다.


한 영남 중진의원은 연합뉴스에 "중진들은 당협위원장 직선제 건으로 위협받으면서 마음이 다 떠났다. 끌어내릴 방도가 없어서 다들 참고 있는 것일 뿐"이라면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잠잠하게 흘러가겠지만 다음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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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