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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3천만원 빚내 10억대 구로구 아파트 매수…올해 시세 14억원"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1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서울 구로구 소재 아파트를 매수하며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부족한 돈을 처가에서 빌려 충당했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4일 밝혔다.
김 의원실이 이날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025년 5월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수했다.
이를 위해 홍 후보자는 3억 6천700만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받았고, 여기에 홍 후보자의 배우자는 2025년 4월 15일 자신의 어머니(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억7천만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어머니로부터 돈을 빌린 그다음 날은 아파트 매매 계약의 중도금 2억원을 지급하는 날이었다.
배우자는 1년 원금 상환을 유예한 후 연 4.6%의 원리금균등상환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가, 올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배우자가 모친으로부터 빌린 돈과 홍 후보자의 은행 대출을 합치면 5억 3천만원가량을 빚을 내어 10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셈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14억1천만원 수준으로, 홍 후보자가 4억 6천만원대의 현금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1년여 만에 4억원대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김 의원실은 분석했다.
이른바 '영끌 매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과도한 대출을 규제하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게 김 의원실의 지적이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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