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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화상 한국어교육 첫해 모집 '삐걱'…신청률 저조

입력 2026-09-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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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 "추가 참여자 계속 받을 것"…국힘 김대식 "국감서 점검"




인사말 하는 김대식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8.1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탈북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한국어 화상교육' 사업이 저조한 신청률로 접수 마감을 두 차례 연장했는데도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한국어 화상교육에 지원한 신청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어 화상교육은 한국어 교원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가 탈북 가정의 제3국 출생 자녀를 비롯한 탈북 청소년들에게 일 대 일로 맞춤형 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국내로 들어온 이들 청소년이 한국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차별당하거나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오해 등을 받는 사례가 많아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당초 재단은 지난 7월 사업 공고를 낼 때 7월 20일까지 신청받아 총 180명을 선정, 8월부터 교육을 운영한다는 계획이었다.


신청자가 목표치보다 많으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또는 한부모 가족 등에 우선권을 주고, 고학년일수록 우선순위를 적용하겠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그러나 신청자가 충분히 모이지 않자 재단은 신청 기준을 완화하고 마감을 8월 7일로 연장했다.


이후에도 신청이 저조하자 마감을 8월 25일로 또다시 늦췄지만, 최종 신청자는 목표치인 180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180명은 반드시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 수치라기보다는 사업 운영 여건을 고려해 설정한 최대 지원 가능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초기 홍보와 사업 인지도가 부족했고, (탈북 청소년들이) 비대면 교육환경에 대한 경험이 충분치 않아 교육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점 등이 신청 인원이 계획 규모에 미치지 못한 주요 원인"이라며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 및 지역적응센터 등과 연계해 추가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상교육을 제공할 사업자 선정도 늦어지고 있다.


1차 입찰(7월 28∼8월 12일)에는 업체 한 곳만 참여해 유찰됐고, 재공고(8월 13∼25일)를 한 결과 두 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직 최종 사업자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김대식 의원은 "모집 규모부터 정해 놓고 뒤늦게 자격 기준을 바꾸거나 사업자 선정을 미루면 정작 교육이 절실한 분들이 지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면서 "국정감사에서 수요 조사와 모집 방식, 조달 일정이 적절했는지 살피고 남은 교육 기간에도 당초 계획한 학습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하나재단 현판

[남북하나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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