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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브로커 논란' 부각…"민주당 정권실세 오빠들 두렵지 않나"
용혜인에도 "좌파 비즈니스 전형…靑 알았다면 공범, 몰랐다면 무능"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3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3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낙마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용 후보자의 '노동당 비선조직 활동 의혹' 등을 새로 제기하며 검증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청와대의 부실검증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전선을 확장하는 태세다.
판사 출신인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사건 관련자 간 문자 송수신 내용이 공개된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청탁 의혹과 관련해 "일이 성사되자 김 후보자가 직접 계좌번호까지 찍어 보냈다. 명백한 뇌물죄"라며 "문재인 정권만 아니었다면 기소유예로 끝나지 않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관련자인) 브로커는 문재인 정권 핵심을 진짜 많이 안다고 했다. 실명까지 들먹였다고 하니, '오빠들'이 얼마나 더 튀어나올지 모른다"며 "민주당에 계신 정권 실세 오빠들, 무섭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실제 금품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민이 품는 대가성 의혹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양수 의원은 해당 신약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를 인용, "햄스터가 피 토하고 죽은 약을 사람에게 먹일 뻔했다. 도덕불감증의 끝판왕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살인청부업자가 청부받은 살인은 해줬는데 직접 돈 받은 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괜찮다'는 것과 똑같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공세를 폈다.
아울러 "당초 식약처에서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제약사인) 제넨셀에 (승인) 신청이 부실하니 보충요구를 했는데 김승원의 로비와 김강립 식약처장의 행동으로 '보충요청기간이 돌아오기도 전'에 위험한 신약을 승인해줬다"면서 "김승원 로비는 대단히 성공한 로비"라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3 hama@yna.co.kr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전방위 공세를 퍼부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입장과 배우자 당직자 채용 논란 등과 관련해 "용혜인은 그냥 국회의원 한명이 있는 소수당, 기본소득당의 대표가 아니라 좌파의 위선, 좌파 비즈니스의 전형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만들어냈고 '가족소득당'으로 분리해 내보낸 용혜인이 이재명 정권의 상징"이라며 "정권이 법치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배급 사회로 가면서 거리낌 없이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여권에도 날을 세웠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용 후보자가 과거 노동당 비선조직에 몸담고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활동을 펼쳤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데 대해 "이런 분이 성평등 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달라"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가 대표를 맡았던 시민단체가 2018년 '노 워크 예스 머니(No work, yes money)' 캠페인을 벌인 일을 거론하며 "사회적 기생충"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과 청와대 인사라인을 향해 "알고도 지명했다면 특권에 함께 찌든 공범이요, 몰랐다면 국민의 눈높이를 망각한 무능"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 내에) 차기 권력에 대한 상당한 다툼이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점에서 소위 좌파 세력 전부를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용혜인 후보를 쓴 것이 아닌가, 결국은 김어준·정청래·유시민 세력을 포위하는 방식 아닌가"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9.3 saba@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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