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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반발에 張 추진 '254개 全 당협 재선출' 제동…"216곳 기존 방식대로 선출"
'당원 주권 강화' 張 방침 따라 정기 당무감사에 '당원 평가 50% 반영' 의무화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 앞에 의사봉이 놓여 있다.
이날 최고위는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 기조에 따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후 전면 재선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6.8.24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이 31일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이른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34곳부터 당원 직선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로 임기가 끝나는 전체 당협위원장을 책임당원 투표를 통해 전면 재선출하려던 방안이 현역 의원들의 반대로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이다.
다만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해 올 연말 실시하는 정기 당무감사에서 현역 의원을 비롯한 전국의 당협위원장을 평가할 때 '당원 평가' 50%를 의무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희용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서 정 사무총장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장 대표는 보완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 정기 선출 방식과 관련해 '당원 직선제 전면 도입'을 검토했으나 최근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정기 선출의 경우 기존 방식을 준용하되, 사고당협 공모와 당무 감사를 통해 당원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당규 개정을 통해 당원 직선제 도입을 명문화해 향후 적용되는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에는 당심과 민심이 다양하게 반영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 '소수 야당으로서 거대 여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가 2단계를 통해 도입되는 큰 방향을 말했다"며 "도입 방법과 시기에 대해 그간 여러 의견을 듣고 숙고했고, 주말 내내 최고위원들과 상의를 거쳐 최종 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순차 도입에 많은 당원의 호응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역에 일하지 않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불만, 여당과 싸우지 않는 야당 의원에 대한 불만이 이번 방안으로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당 체질을 싸우는 야당으로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로 임기가 끝나는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 가운데 사고 당협 34곳, '당협위원장의 당원권 정지' 당협 3곳, '당협위원장 직무 정지' 당협 1곳을 제외한 216곳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15일까지 기존에 해 오던 방식대로 운영위원들에 의해 선출될 예정이다. 전국 당협위원장 재선출까지 약 2주간 발생할 공백을 막기 위해 이날 최고위에서는 현 당협위원장을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총 34개 사고당협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 선출의 첫 단계인 '조직위원장 공모'에 즉시 돌입하고, 당 조직강화특위 자격 심사를 거쳐 복수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 '당원 직선제'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 지도부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실시할 정기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 평가 시 '당원 평가 50%' 반영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 사무총장은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으로 선정하고, 교체 대상 하위 당협은 조강특위에서 다시 심사해 유자격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 당원들의 선출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지방 조직 운영 규정과 당무감사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특히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선출과 정기 당무감사에서 '해당 행위' 등은 감점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비당권파 현역 의원들이 감점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권영진·서범수 의원 지역의 경우 '사고 당협'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 정 사무총장은 "징계 대상자가 있는 지역은 당헌당규상 사고당협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행위 기준은 논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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