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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靑발탁에 김형연 승계수순…혁신 일각 "챙기는 게 이런건가"(종합)

입력 2026-08-30 18: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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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범여권 포용' 해석엔 경계감…"靑, 조국 전 대표와 교감한 듯"


용혜인, 의원직 유지할 듯…사전 소통 여부엔 "확인해줄 수 없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선대위 총괄본부장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국혁신당 이해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총괄본부장이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30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임명됨에 따라 비례대표는 김형연 혁신당 최고위원에게 승계될 전망이다.


이해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이재명 정권의 국가 AI 전략을 산업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를 끌어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김형연 최고위원은 법원 내에서도 대표적인 진보 개혁 성향 소장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엔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19년에는 법제처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혁신당은 이 의원이 핵심 미래 먹거리인 AI를 담당하는 보직에 임명된 것에 환영하면서도, 지선 등을 거치며 깊어진 범여권 진영 간 갈등 해결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해석에는 거리를 뒀다.


특히 자강의 길을 천명하며 당의 자체 역량 강화를 강조한 신장식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 의원이 청와대로 차출되며 신 대표의 취임 일성이 빛이 바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한 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기조가) 전체적으로 보수를 향한 '우클릭'과 '좌클릭' 두 방향이 다 보인다"라며 "어딘가에 닻을 내리고 확장하는 게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왼쪽을 안 챙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챙긴다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시혜'로 해석될 수 있지 않나"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이 의원) 개인이 발탁되는 것을 당 대 당으로서의 연대로 확대해석하기는 좀 제한적이지 않나"고 평가했다.


그는 "당으로서는 고민할 지점이 많이 있다"며 "왼쪽을 챙기라고 했던 게 과연 이 소리였나"라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의 발탁 과정에서 청와대와 조국 전 대표 간의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혁신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데려온 사람이니 그를 데려가려면 (청와대와) 조 전 대표가 얘기를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하고 청와대는 소통이 있었다. 신 대표도 이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과 함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무위원으로 임명될 경우 국회법상 의원직을 겸직할 수 있지만 통상 비례대표가 장관으로 임명됐을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용 후보자는 현재까지는 장관에 보임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 유일한 의원인 점과 더불어, 기본소득당의 추천으로 비례의원직을 승계한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당에 복귀하지 않아 갈등이 빚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용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기본소득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용 후보자의 의원직 겸직 여부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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