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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강원랜드 인선, 전문성 없는 보은 인사"

입력 2026-08-27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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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강원랜드 신임 대표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랜드 신임 대표이사에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선임된 것과 관련해 정의당 강원도당이 '보은 인사'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이번 인사가 과연 강원랜드의 미래와 폐광지역 발전을 위한 인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원랜드는 어느 정당의 전리품도, 정치인의 경력 관리소도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김 신임 대표이사와 부사장으로 선임된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의 전문성 부재를 보은 인사 의혹의 근거로 꼽았다.


정의당 강원은 "김 신임 사장의 주요 경력은 대부분 군과 안보 분야에 집중돼 있고 카지노·호텔·리조트·관광 사업을 운영하는 강원랜드와 직접 연결되는 전문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유 신임 부사장 역시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 모두 현직 민주당 지역위원장이라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의당 강원은 "김 신임 사장은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이고 유 신임 부사장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지난 6월 민주당 지역위원장 인선에서 다시 선임됐다"며 "강원랜드 사장과 부사장 자리가 차기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의 경력 관리를 위한 자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설립된 공기업으로 폐광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특별한 공적 책임이 있다"며 "공기업의 사장과 부사장이 동시에 여당의 현직 지역위원장을 맡아 정치활동을 이어간다면 강원랜드 경영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민주당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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