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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면전환·시선 돌리기 의도…사업적 동기 가능성도"
"美 중간선거서 민주 하원 탈환…상원은 공화 다수 유지 전망"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가 26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미국 중간선거와 한반도’를 주제로 열린 관훈클럽 포럼에 초청돼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50대50"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미국 중간선거와 한반도'를 주제로 한 관훈클럽 주최 포럼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망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는) 북미정상회담의 공은 김정은에게 넘어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관심을 보이는 데에는 국내 정치적 국면을 전환하고 여론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에 사업적 동기가 있을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자신의 상상임을 전제하면서도, 트럼프 일가가 현재 중동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비즈니스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권위주의 국가 지도자들과 자신의 사업을 연계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북미관계 역시 트럼프식 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미대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핵과 대북·대중 억지력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하면 워싱턴 내에서는 핵"이라며 "기존 워싱턴 이너서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핵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고, 북한과 중국에 대한 억지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북한과 거래를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이번에 정리되지 않을까"라며 "그때는 정말 미국의 동북아 정책이 큰 틀에서 변화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 등으로 확대하려는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한미군의 주된 임무가 중국 견제로 변화하면 "우리로서는 곤혹스러운 부분들이 많아질 것"이라면서도,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225∼226석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원에 대해서는 "민주당 상승세가 있기는 하지만 이기기는 힘들다고 본다"며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가 2013년에 결성한 미주한인유권자연대는 한인사회 현안을 200여명의 미 연방 의원·보좌관들에게 상시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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