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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TK 방문·현장 최고위 주재…"책임정당 자세로 현안 챙길 것"
靑 만찬 이튿날도 "민주당은 하나" 결속 강조…친청계 최민희도 "모두 친명" 화답

(안동=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6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TK)을 찾아 험지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동은 민주당과 민주당 의원에게 목포, 봉하, 평산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이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의 청와대 만찬 자리에 이어 지도부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성공시킨 경주 이상의 잠재력을 갖춘 안동을 K-관광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도약하도록 확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로 민주당을 안동시의회 제1당으로 만들어주신 안동시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차원에서도 민주당이 안동의 책임정당이라는 자세로 의대 설립 문제를 포함한 여러 안동의 현안들을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또 "이렇게 원외 지역이지만 책임감 있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와 여당답게 활동하겠다"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계시지 않은 경우에 생기는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역의 사회 지도층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 참석한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장인 임미애 의원(비례)을 비롯해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 등 경북 지역 인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뒤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인 포스코 사태와 관련해서는 "포스코 파업이 58년 만에 예정된 부분을 유념하겠다"며 "필요하면 빠른 시간 내에 포항을 한번 찾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 청년문화제 추진 등 지역 밀착형 사업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
다만 다수 지역위원장이 언급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에 대해서는 "우선 혁신도시 중심으로 집중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정부의 원칙"이라며 "정부와 의논하며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동=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민희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6.8.26
김 대표는 전날 청와대 만찬 회동을 언급하며 계파 갈등을 불식하고 당내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도 던졌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최고위원과 화기애애한 발언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각자 전당대회 기간에 펼쳤던 주장의 배경을 다 설명했고 과했던 표현들에 대해서는 사과하며 동지애를 재확인했다"며 "최고위의 화합과 단결, 성공이 당의 성공이고 제 성공이라고 확신하고 그런 관점에서 당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나"라며 "당은 정부 출범 1년 차, 내우외환의 바닥을 다지고 민생에 집중하며 정부와 대통령을 지원해 국정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최고위원이 안동을 비롯한 취약지역의 원내 진출을 위해 제안한 석패율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 요구에 대해서도 "임미애 의원님께서 우선 물꼬를 트기 시작하실 정치제도개혁추진단에서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최고위원 역시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쳤고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제 경선은 끝났다"며 "과거에 연연하는 것 같이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김 대표에 힘을 실었다.
이어 "민주당은 모두 친명"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님의 업적 위에서 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고 다 함께 힘을 합쳐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경북 지역 위원장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26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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