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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부리·모릿재 전투 격전지…31일부터 4주간 진행

[36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은 25일 평창생활체육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을 열었다.
이번 유해발굴은 하진부리 전투와 모릿재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영웅의 유해를 찾기 위해 추진했다.
개토식은 이동식 36사단장을 비롯해 평창군과 경찰·소방, 보훈기관·단체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추념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발굴은 오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평창군 상월오개리 818고지 일대에서 실시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6사단 예하 평창대대 장병들이 발굴 작전에 참여한다.
유해가 발굴되면 부대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뒤 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할 예정이다.
36사단은 앞서 안전로프와 이동로를 정비하고 발굴지역에 대한 사전 지형정찰과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응급인력을 현장에 상시 배치하고 주민들에게 유해발굴 취지도 설명했다.
818고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하진부리 전투와 모릿재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1951년 3월 국군 7사단은 북한군 제2군단과 전투를 벌여 백적산을 탈취한 뒤 속사∼하진부리까지 진출했다.
같은 해 5월에는 국군 9사단 30연대가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낸 모릿재 전투가 벌어졌다.
이동식 36사단장은 "호국영웅들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6사단은 2008년부터 평창지역에서 모두 12차례 유해발굴을 실시해 전사자 유해 77구와 수천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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