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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당 대표 '교섭단체 조건 완화' 요구에 "좀 열어놓고 논의"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임 인사차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8.25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범여권 성향의 군소 야4당 대표가 당 대표 간 비공식 협의 기구인 '5층 진보 코너모임'을 결성키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첫 초대를 한 대표가 적당한 날짜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모임 이름은 김 대표와 한 대표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는 의원회관 5층에,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4층에 의원실이 있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그는 모임 안건과 관련, "실무 (논의) 기구와 별개로 대표들끼리 편한 소통을 너댓번 하면 대충 다 풀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군소 야당이 요구하는 정치개혁 의제 등에 대해 대표 차원에서 논의하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인사차 자신의 의원회관 방을 찾은 김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과 군소 야당이 합의했던 교섭단체 조건 완화, 결선투표제 도입 등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다른 현안에 밀려 진전이 안 된 것이 있어 저희도 아쉽게 생각한다"며 "교섭단체 문제와 관련해 좀 열어놓고 논의해도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설치한 당 대표 직속 '대통합 추진단'을 거론하면서는 "총선이 2년 남아 있는 지금 여유롭게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연대·통합·확장에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는 "이익으로만 생각하면 병립형인데 가치와 명분으로 생각하면 연동형"이라며 "최소한의 정당 가치를 반영하는 비례대표가 1명이 됐든 3명이 됐든 있어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조화시킬까 참 고민이 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의 관계를 "정치연합군"으로 규정한 뒤 "더 큰 민주당은 민주 진보 정치 전체의 기반을 넓히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다수 연합을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온전히 반영하는 정치가 되려면 다양한 정치 세력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정치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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