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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군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러 칼리닌그라드 인근 비행 포착

입력 2026-08-21 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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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컴퍼스 콜'이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 접경에서 장시간 비행한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 관계자를 인용해 EA-37B가 전날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 접경에서 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는 이 항공기가 러시아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 칼리닌그라드주와 맞닿은 폴란드 영공에서 약 2시간 선회한 경로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비행을 앞두고 그리스에서 폴란드 포비즈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란드 군 관계자는 EA-37B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E-3A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미군의 '아르테미스Ⅱ' 정찰기가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측은 미국과 노르웨이 전투기, 폴란드 지상 병력도 동원됐으며 전체 작전은 미군이 지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특정 사건에 대응한 작전은 아니며 통상적인 방어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A-37B는 민간용 비즈니스 제트기인 걸프스트림 G550을 크게 개조해 만든 전자전 항공기입니다. 적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 먼 거리에서 레이더와 통신·항법 신호를 방해해 상대의 탐지와 지휘 능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미사일이나 폭탄으로 직접 공격하는 대신 강한 전파를 이용해 상대 장비의 작동을 방해하며, 적이 보내는 전파를 찾아 위치를 파악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 공군은 노후한 EC-130H 전자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EA-37B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첫 기체는 2024년 8월 미 공군에 인도됐고 지난해 5월 첫 훈련 비행을 마쳤으며, 모두 10대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떨어져 있는 러시아 영토로 미사일과 전투기 등 러시아군의 주요 전력이 배치된 지역입니다.


다만 이번 비행에서 EA-37B가 실제로 러시아군의 레이더나 통신을 방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임무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제작 : 전석우·신태희


영상 : DVIDS·유튜브 BAE Systems, Inc.·사이트 TWZ·Google map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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