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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몫 최고위원에 권미경…최고위·당무위 거쳐 인선 확정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9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30대인 전용기(재선·경기 화성정) 의원과 여성인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 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청년 몫의 최고위원, 권 위원장은 노동 몫의 최고위원으로 각각 지명됐다.
이번 인선은 21일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친 뒤 당무위에서 인준되면 확정된다.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해 별도로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를 검토하다가 이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자리를 청년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당헌·당규를 개정해 청년들이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최소한 한 분 이상 (지도부에) 진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이 같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선출 과정에서 유권자의) 이중 당적 문제도 우려했고, 청년위원장 선거와 유권자·피당선자가 겹친다는 모순이 있어 (청년 최고위원 선출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책위 상임부의장,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을 노동 분야에 할당한 데 대해 "당이 메가 (프로젝트) 성장 등을 (지원)해야 해서 기업 친화적, 성장 친화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다"며 "양극화 대비 차원에서 노동 분야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간호사로 일한 권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고 2014년에는 서울시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지역과 남녀의 수까지 고려했다"라고도 했다.
전 의원은 당의 열세 지역인 경남 마산 출신이고, 권 위원장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 삼척 출신이다.
두 사람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면 신임 지도부 9명 중 여성은 3명이 된다.
김 대표의 결정에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 의결 사안인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을 최소한의 협의 없이 의총에서 갑자기 공개하면 제대로 의결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에 청년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하고, 선출은 경선 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며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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