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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통일교·신천지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당원 가입 의혹'을 받는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30일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의 모습. 2026.1.3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의 더불어민주당 가입 의혹과 관련해 시몬지파 신학부장을 소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시몬지파 신학부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신학부장은 신천지 교리 교육을 담당하는 지파 내 고위직이다.
합수본은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지역 선거캠프 측의 요청으로 경기 고양시의 신천지 시몬지파 신도들이 경선을 지원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시몬지파는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서울 서북부와 경기 북부를 담당한다.
합수본은 신도들의 당원 가입이 경선운동 규정 위반이라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들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2022년 말경 시몬지파 간부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에 가입하라고 했고, 신도들이 거부감을 표시하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총회 차원의 조직적 가입 강요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천지는 이만희 총회장의 보석 심문을 하루 앞둔 이날 정당 가입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천지는 "교인들의 국민의힘 정당 가입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정치권과의 일절 연계를 차단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며 오직 종교단체 본연의 사명과 순수한 신앙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했다.
이 총회장은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최소 5만6천472명의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 됐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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