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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외연 확장"·조광한 "당원이 주인"…최고위서 노선 충돌

입력 2026-08-20 12: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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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 개혁안 발표 앞두고 당권파·反장동혁측 공개 대립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 과정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1년을 앞두고 조만간 '당원 중심 정당 구현'을 골자로 한 당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0일 최고위에서 반(反)장동혁 진영의 최고위원과 장 대표측 최고위원이 노선을 놓고 공개 충돌했다.


6·3 지방선거 패배 뒤 장 대표에 사퇴를 요구했던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당원과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혁신의 방향은 크게 외연 확대, 유능한 경제 정당, 화합 등 세 가지"라며 "당이 커지려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민주당과 정반대로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다수 국민이 수긍할 정치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나에게 힘이 있어야 사랑도, 용서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지도부가 정말 힘 있고 강력한 지도부라면 더 센 규율과 엄격한 통제가 아닌, 더 넓은 품과 포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 정당"이라며 "'적의 언어'보다 '동지의 언어'를, '비난과 조롱'보다 '존중과 토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국가의 권력은 철저히 분립돼야 안전하고, 정당의 권력은 당원에게 향해 있을 때 가장 강력해진다"고 맞섰다.


그는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혁파해 오직 당원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쇄신의 길을 묵묵히,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흔들림 없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현명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의 단단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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