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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투표 아녔으면 鄭 승리했을 것…조희대 탄핵 촉구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왼쪽부터)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6.8.13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전당대회 기간 이른바 '팀정청래'로 득표 활동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들이 20일 심화한 당내 갈등에 대해 김민석 신임 대표 차원의 수습을 촉구했다.
민주당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전대 과정에서) 페어 플레이하고 승복하신 분(정청래 후보)에 대한 조롱은 없어져야 한다"며 "넘지 말라고 하는 선은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목을) 놔두면 해도 되는 것처럼 또 한다"며 "신임 당 대표도 그런 일이 더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혐오와 조롱 문화가 다음 총선이나 대선의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간곡한 (갈등 봉합) 당부에 대해 김 대표도 그렇게 하시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전대에서 정 전 후보는 낙선했지만,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은 모두 지도부에 입성한 결과를 두고는 "조직이 바람을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최고위원은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선택으로 우리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지켜달라는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청래 후보가 만약 선호투표제가 아니었다면 (당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선거 막판에 김영호 후보와 임미애 후보가 사퇴하면서 친명(친이재명)계 김용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을 두고는 "저들의 막판 전략이 표 몰아주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저도 표를 두 분(이성윤·한민수 후보)에게 몰아달라고 페이스북을 올렸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막판 전략에 대해 크게 논평하고 싶지는 않다만 저는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여론조사가 나뉘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기간 내내 검찰개혁·법원개혁·당원 1인1표제 사수를 끝까지 말했다"며 "그 진정성이 통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법관 제청으로 여권 일각에서 탄핵론이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선 "대통령에 대해 모독을 한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대법원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이 조희대 아니겠나"라며 "이번 기회에 정말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최고위원도 "탄핵을 포함해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를 즉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며 "내일도 최고위원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때 말씀드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자는 이날 방송에 대해 함께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된 박선원 의원과 서미화 의원도 방송 출연을 요청했으나 일정상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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