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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회의 초청 이어 부동산 협공…"노무현 정부 때 만든 법 하찮게 취급"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8.14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9일 정부가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과 관련,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돌리기 위해 용산공원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는 용산공원을 원래 계획대로 유지하려는 오 시장을 향해 '일부러 공급 속도를 늦춰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며 망상적 음모론까지 살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정됐다.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노무현 대통령이 20년 전부터 부동산 공급 속도를 늦추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청와대 인사는 용산공원 개발의 명분으로 치안 문제를 거론했는데 국민 안전을 그렇게 우려하는 정부가 왜 보완수사권 폐지는 찬성했나. 핑계 하나하나가 가증스럽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원래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은 용도 변경과 매각 등의 처분을 엄격히 막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 공원을 물려주기 위한 것인데, 민주당은 20년간 지켜온 약속을 하루아침에 짓밟고 있다"며 "민주당은 전대에서 노 전 대통령으로 족보 논쟁까지 하면서 정작 노무현 정부 때 제정된 특별법은 하찮게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념 과잉과 근시안적 행정, 무책임한 선동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모욕하지 말라"며 "용산 공원은 미래 세대의 것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 회피를 위해 제멋대로 삽질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날 메시지는 그가 지난 14일 당 원내대책회의에 자당 소속인 오 시장이 참석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발언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서 나온 것으로, 정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공세에 오 시장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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