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현장] "거제 주민 일상 복귀하도록"…군 장병, 무더위 속 복구 구슬땀

입력 2026-08-19 11:13:2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날 개자 체감온도 31도로 다시 폭염…"잔해 제거·배수 등 최선 다해 복구"




육군39사단, 거제 장평초 수해 복구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육군 제39보병사단(39사단) 기동·공병대대 장병들이 19일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초등학교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8.19 image@yna.co.kr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정종호 기자 = "하루빨리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체감온도가 31도까지 오른 19일 오전 10시께 경남 거제시 장평초등학교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육군 제39보병사단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전지역에 큰 수해가 발생해 무거운 마음으로 대민 지원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더위 속 장병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땀을 뻘뻘 흘리며 학교 운동장과 교실 등에 호우로 떠밀려온 토사와 수해 잔해를 치워나갔다.


이날 학교 운동장에는 책장과 책상 등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 바닥은 물기를 가득 머금어 흡사 '갯벌'처럼 변해 있었다.


취재진이 운동장에 발을 내딛자 진흙이 발목 위로 차올랐다.




육군39사단, 거제 장평초 수해 복구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육군 제39보병사단(39사단) 기동·공병대대 장병들이 19일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초등학교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8.19 image@yna.co.kr


진흙탕에 장병들은 더위도 잊고 장화를 신은 채 작업에 열중했다.


중장비도 동원해 옮기기 어려운 잔해물을 이동시키거나 뻘밭이 된 땅을 평탄화하는 작업도 했다.


39사단은 이날 장평초등학교를 포함해 병력 400여명을 수해 지역에 투입한다.


장평초등학교뿐 아니라 호우 피해가 심한 명사초등학교와 옥포동 등 거제지역과 산양읍 등 통영지역에서도 복구작업을 한다.


호우로 범람해 물이 덜 빠진 곳에는 양수기도 적극 동원한다.


굴착기와 급수차 등 중장비도 활용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39사단 관계자는 "장병 안전을 확보하면서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39사단은 기상 상황과 피해지역 복구 수요를 지속해서 파악하면서 장병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지자체와 협조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지난 15일부터 지난 17일 오후 6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거제 912.4㎜, 통영 748.8㎜, 가덕도 477.0㎜, 경남 고성 429.0㎜, 경남 사천(삼천포) 420.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제에 9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지역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겪었고,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 산사태 피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재민 수백명이 발생했다.




육군39사단, 거제 장평초 수해 복구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육군 제39보병사단(39사단) 기동·공병대대 장병들이 19일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초등학교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8.19 image@yna.co.kr


jjh23@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