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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업무보고…GTI 협력 등 '4대 평화교류 프로젝트' 준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11.2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가 광역두만개발계획(GTI) 협력 등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다자 협력 프로젝트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통일부는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평화교류 생태계 복원을 위해 '4대 평화교류 프로젝트' 준비·공론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지방병원 현대화를 지원하는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 사업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이미 확보했고, '원산갈마 평화관광'을 위해 재외동포 단체와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연결 구상을 중국·몽골에 설명하고 철도기술연구원과도 협업하는 한편, GTI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해 북한의 참여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초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에 담긴 경원선 우리측 구간(백마고지~월정리) 복원공사 재개를 추진해 올해 총사업비 증액,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지뢰 제거 등 공사 재개 준비를 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9년 말로 잡았다. 경원선 우리측 구간 복원 공사는 박근혜 정부 때 2015년 8월에 착공됐으나 총사업비 1천790억원 가운데 370억원이 이미 집행된 상태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2016년 5월에 중단됐다.
통일부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청사진'을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불신을 완화하며, 평화 우선 기조를 확립하고 통일의 '미래지향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반도 평화공존으로 현재를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되 통일은 미래세대가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과 '3대 청사진' 이행 과정은 "경청과 공론화, 범정부 협력을 통해 정교하고 세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이달 초 업무보고에서 통일부에 '신중'과 '조심'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평화경제특구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지원, 스탠퍼드대학과 사회적 대화 확산을 위한 숙의민주주의연구소 양해각서 체결, 북한자료 관리 주체를 국가정보원에서 통일부로 이관하기 위한 '북한자료법' 입법 지원 등도 추진 과제로 열거됐다.
최근 북한 동향에 관해 통일부는 내부적으로 증산을 독려하고 기강 단속 등 내부 결속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며 경제·군사적 실리를 확보하면서 향후 북미대화 등에 대비한 협상 입지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통일부는 예상했다. 특히 미국과 대화는 '핵군축 협상'으로 전환을 모색하되 대남 정책은 경계·관망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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