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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안보공세' 총력…"李정부서 한미동맹 안보·통상 무너져"

입력 2026-08-18 1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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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한미동맹 예사롭지 않단 경고음…내일 외통위서 따질 것"




인사말 하는 김대식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8.1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한미 통상협상 책임자이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전격 경질을 고리로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겨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한미동맹의 두축인 안보와 통상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면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대폭 축소가 양국 정부 간 공식 협의가 아니라 상대국 정상의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전선은 결전을 앞두고 사령탑을 비웠다"면서 "미국과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놓고 막판 협상이 진행되는 순간 후임도 정하지 않은 채 통상 컨트롤타워를 비워버렸다. 이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실용외교인가"라고 따졌다.


국회 외교안보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대식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문제와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사양했다'고 쓴 점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한미동맹, 정말 아무 문제 없는 것 맞느냐. 한미 연합연습 축소 지시와 한미 정상 간 협의 내용의 엇갈린 공개는 한미동맹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명한 경고음"이라면서 "내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외교부를 상대로 사전 협의 경위와 정부의 대응을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의 굴종적 안보관과 끊임없는 안보 자해로 동맹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스스로 훈련을 줄이고 무장해제를 자초한 결과, 급기야 미국마저 연합군사훈련 대폭 축소를 공언하며 피로 맺은 혈맹을 '비용과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4선 유의동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혈맹 간 주고받을 대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정부가 상황 관리를 적극적으로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한미관계를 관리하는 이재명 정부의 역량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한미동맹과 안보, 통상, 북핵 억제력을 다 놓친 이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다만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3선 성일종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관련해 "지금 북미회담이 진행되고 있겠구나 생각을 해본다. 회담을 성사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북쪽에서 미국 측에 요구했기 때문에 수용한 것 아닌가"하고 분석했다.


성 의원은 '북미 간 물밑조율 과정에서 한미 공조가 있었겠느냐'는 물음에는 "큰 공조는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한미관계를 보면 대한민국 정부는 패싱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외통위원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의 대한민국에 대한 극단적 적대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그 자체도 우려스럽지만, 미국이 그런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가 패싱당하고 배제되었는지가 더 문제"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인 것을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 호르무즈 사태 관련해서 미국으로부터 어떤 요청을 받았고 어떤 대응을 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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