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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DJ 철학 잇겠다…성장·포용 두 축으로 국민 삶 변화"

입력 2026-08-18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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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17주기 추모식…"AI 혁명과 에너지전환 주도할 것"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뜻 되새기겠다…양극화 그늘 걷어내야"




이재명 대통령,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이정표를 항상 가슴에 품고 어떤 시련을 마주해도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추도사를 보내 "대통령님의 혜안과 개척자 정신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도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만을 생각하셨던 우리의 큰 스승,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숭고한 넋 앞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린다"며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끈 대통령님이 무척이나 그리운 요즘"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도 그때 못지않게 엄중하다. 국제질서의 재편과 산업 대전환의 격랑에 경제적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오랫동안 누적된 양극화의 그늘은 짙기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련이 거셀수록 대통령님의 혜안과 발자취를 되새긴다. 대통령님께서는 일찌감치 먼 미래를 내다보신 선구자셨다"고 돌아봤다.


특히 이 대통령은 "도약을 이끄는 성장과 온기를 나누는 포용을 두 축으로 삼아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성장'과 '포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성장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국난에 처한 나라를 일으키는 중에도 전국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지식정보화 강국의 기틀을 만들고 K컬처의 씨앗을 심었다"며 "국민주권정부도 그 뜻을 이어받아 인공지능(AI) 혁명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격차 기술 확보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성장의 엔진을 힘차게 돌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용에 있어서는 "국민의 삶을 따듯하게 보듬었던 대통령님의 철학도 이어갈 것"이라며 "국가 재정이 극도로 어렵던 시절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제정해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이자 생산적 투자'임을 선언한 그 깊은 뜻을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짙게 드리운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모든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안전 매트리스를 단단히 구축해 성장의 결실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말보다 실천으로, 구호보다 성과로 국정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김 전 대통령을 향해 "하늘에서도 대한민국의 앞날과 우리 국민의 삶을 따스하게 보듬어 달라"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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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8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