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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뒤 원팀' 다짐하는데…국힘, 징계·당협교체 등 곳곳 뇌관

입력 2026-08-16 0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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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비당권파 징계 결론·당협 재선출 방식 확정…계파 갈등 격화하나


당 안팎 "與 악재에도 반사이익 없어"…당권파 "환골탈태해 與와 싸울 것"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이율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뒤 사생결단식 당권 경쟁을 뒤로하고 원팀 모드 복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장동혁 대표 주도로 '싸우는 야당'으로 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장 대표의 우파 강성 노선에 대해 당내 비판이 적지 않은데다 사실상 자신에 반대하는 비당권파를 체질 개선의 타깃으로 삼고 있어 당내 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첫 '데드크로스'를 기록하고 부동산, 주가, 개정 형사소송법 등 여권의 악재에도 국민의힘이 반사 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윤리위,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징계 절차 개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신현우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6선 조경태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진종오 의원, 재선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의원. 2026.7.27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 윤리위 18일 비당권파 징계수위 정할 듯…정책위의장 인선 힘겨루기 계속


당장 오는 1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들은 뒤 이르면 당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가 개시되면 비주류의 반발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지난 13일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이분들 중에 부인할 수 없는 잘못한 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징계받아야 할 사람이 징계한다고 하니 맞는 사람들 입장에선 '네가 때릴 자격이 있어?' 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위의장 인선도 '투톱'의 균열을 드러낼 뇌관이다.


정책위의장직은 지난 6월 10일 정점식 원내대표가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후 2개월 넘게 공석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인선을) 다음 주까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해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재선 박수영 의원을 염두에 뒀지만 임명권자인 장 대표 측이 탐탁지 않아 했고, 이후 지도부 일각에서 3선 임이자·재선 조정훈 의원 등을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정책위의장으로 누가 임명되더라도 차기 주도권을 염두에 둔 투톱 간 '파워게임'의 전초전으로 해석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최고위원회의 입장하는 장동혁-정점식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8.13 scoop@yna.co.kr


◇ "이기는 정당으로 환골탈태"…당협위원장 교체 추진에 촉각


장 대표가 꺼내든 당협위원장 교체 카드는 현실화할 경우 당내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최근 "지금 20%가 (정부·여당과) 싸우고 있는데,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전국 지역 조직의 핵심 포스트인 당협위원장에 대한 대대적 교체를 예고했다.


명분은 당원 중심 정당이다. 이제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여권도 전열을 가다듬고 국정 난맥상의 화살을 야당 쪽으로 돌리며 이재명 정부 엄호에 나설 것인 만큼 당원 의사를 반영한 '물갈이'를 통해 대여 공격력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역 의원을 포함해 전국 당협위원장들의 2년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데, 자동으로 재임명되던 관행을 끊고 전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하게 한 뒤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줄 경우 다음 총선 공천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당협위원장 교체가 실제 현역 교체 수준까지 들어가게 될 경우 당내에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벼르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에 현 위원장들의 지위를 유지하되, 별도의 선출기구를 출범시켜 공모 절차를 통해 경선하는 방안 등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고 있다.


당 사무처는 지난 14일 전국 시·도당위원장에게 공문을 내려보내 정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것과 관련,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주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당협위원장 재선출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소수 야당이 거대 여당과 이기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과정으로, 당협위원장 교체가 있고 나면 앞으로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면서 "그간 우리 당이 공격의 칼날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아닌 내부로 쏟은 부분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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